리딩금융지주 상반기는 신한 vs 2분기는 KB '1승1패'

2020년 2분기 실적…KB 9818억원·신한 8732억원 2020년 상반기 성적…신한 1조8055억원·KB 1조71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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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도엽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신한금융그룹이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성적표로는 KB금융그룹이 1위에 올라섰다. 2분기에 신한금융이 라임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일회성비용을 2000억원 넘게 인식한 반면 KB금융은 사실상 사모펀드 사태 무풍지대였던 차이점이 반영된 결과다.

양사가 1승1패씩을 서로 주고받은 셈이다.

신한금융은 24일 상반기 1조805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분기 순이익은 873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 12.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충당금을 많이 쌓은 결과다.

신한금융은 1850억원의 신용 손실 충당금을 적립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다. 또한 라임 사모펀드, 독일 헤리티지 신탁 원금 손실 사태 등 분쟁 상품에 대한 선(先)지급 결정으로 1회성 비용을 2016억원 정도로 인식했다.

반면 KB금융은 상반기에 1조7113억원, 2분기에는 98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은 사모펀드 리스크를 비껴가면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선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앞섰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74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467억원이었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은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142억원, 상반기 순이익은 1조1407억원이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의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향후에도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놓고 불꽃 경쟁이 예고됐다.

분기로 따지면 신한금융이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순이익 1위 자리를 계속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에는 KB금융이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에는 신한금융이 다시 앞섰지만 2분기에는 또다시 자리를 바꿨다.

앞으로 리딩금융지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KB금융가 3분기 내로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변수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충당금 등 리스크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판매한 사모펀드의 회수율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모펀드 문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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