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현미경] 코스닥 '넘버2' 올라선 코로나株 씨젠…더 갈까?

주가 올해초 3만9050원→24일 20만8500원 5배 넘게 급등 증권가 "실적 정점 아냐…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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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CI.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씨젠의 주가가 연일 상승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넘버2'로 올라섰다. 증권가는 씨젠의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씨젠은 전일 대비 2400원(1.14%) 내린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씨젠의 주가는 그 전날인 23일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22만4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초 씨젠 주가는 3만9050원이었다. 그러더니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주가가 무려 5배 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주가 그래프를 보면 탄성이 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이달 초(11만3300원) 기준으로도 주가는 84% 올랐다.

그 결과 씨젠은 지난 20일 셀트리온제약과 에이치엘비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올해초 8119억원이던 씨젠의 시가총액은 24일 기준 5조4698억원으로 무려 6배 넘게 불었다. 시총 순위은 41위에서 39계단이나 뛰었다. 시가총액 3위인 에이치엘비(4조6126억원)와의 차이는 8500억원 이상이다.


지난 1분기(1~3월)에 이어 씨젠은 2분기(4~6월)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1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4%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한 256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4% 증가한 128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290억원인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분기에 급증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고성장세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보고서를 낸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4곳은 모두 씨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목표주가의 평균가는 21만7500원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25만원을 제시한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이전까지 유지될 것이며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주요업체로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씨젠의 실적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을 반영하면 꾸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키트 업체에 대한 기존 시각을 보면 2분기 실적은 좋겠으나 3·4분기 큰 폭의 실적 감소를 예상하는 등 2분기 실적이 '정점(Peak Out)'일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실제 글로벌 주요 국가별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부터는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며 "백신 개발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민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3.7% 증가한 9314억원, 영업이익은 2447% 증가한 5711억원으로 추정하며 "코로나19 시약 매출 폭증으로 지난해 대비 8배 가까운 매출액 급증이 예상되는데, 경쟁 심화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다른 국내 업체들과 달리 여전히 기존 단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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