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011"… SK텔레콤 '2G' 서비스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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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27일 종료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자정 서울특별시의 2G 전파 송출을 중단하면서 서비스를 마무리 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SK텔레콤의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27일 종료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자정 서울특별시의 2G 전파 송출을 중단하면서 서비스를 마무리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부터 지역별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시작했다. 6일 강원도·경상도·전라도·제주도·충청도, 13일 대전광역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 등 광역시의 2G 서비스를 마무리 했다. 20일에는 경기도와 인천의 2G 전파를 차단했고 27일 서울특별시 전역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2G 서비스는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의 결합으로 90년대 중반 국내 이동통신의 대중화를 불러왔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절반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로 군림했고 SK텔레콤의 011로 시작하는 번호는 한때 프리미엄 취급을 받았다.

이후 011과 017 등 2G 번호는 2000년대 들어 3G 휴대폰의 보급과 010 통합번호가 도입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1일 기준 국내 SK텔레콤 2G 가입자는 약 38만4000명 수준이다.

마지막 011 사용자들은 SK텔레콤의 서비스 종료에 강하게 반대하며 법정다툼을 진행 중이다. 이들 중 약 400여명으로 구성된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21일 서울행정법원의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의 기각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SK텔레콤의 2G 폐업 승인 취소에 관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다만 헌법재판소(헌재)도 2G 이용자들이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휴대전화번호는 국가의 유한한 자원이자 공공재로 개인의 사적인 재산으로 볼 수 없다”며 합헌 판결을 내린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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