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 "카카오, 세상 선하게 바꾸겠다"

10주년 맞아 '카카오의 존재 이유, 일하는 방식 재정립' 영상 공개 "연예기사 댓글 폐지로 비즈니스적 감내…사회 전체가 이익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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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왼쪽)와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 (카카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1.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무슨 일이든 본질만 남기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봅니다 3. 나보다 동료의 생각이 더 옳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4. 스스로 몰입하고 주도적으로 일합니다 5. 세상을 선하게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밝힌 다섯 가지 '카카오스러운 태도'이다.

이들 공동대표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날 15분짜리 영상을 공개하고 '카카오 시즌2'를 맞아 사내업무의 핵심 가치 등에 대한 소회와 구상을 밝혔다.

여민수 대표는 "도대체 카카오스러움이란 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해석과 의견들이 있는데 시즌 2에서는 우리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만들어가는 노력들을 해봐야 될 거 같다"며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소개했다.

특히 조 대표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선하게 바꾼다라는 말이 굉장히 고상한 표현일 수 있는데 우리가 하는 사업은 많은 사용자들의 삶 속에 깊게 침투해있기 때문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무관심으로 세상이 더 악하게 되는 걸 방치할 수 있어 이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세상을 봐야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돈을 덜 번다든가 아니면 시장에서 사회사업을 주로 한다든가 그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아주 첨예한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향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가에 대한 큰 중력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례로 '연예 기사 댓글 폐지'를 언급하며 "그 본질로 들어가면 (결국) 그 기사가 무엇이냐로 들어가고, 기사와 그에 달린 댓글이 사회적으로 정말 유용하냐 (묻는다면) 유용함이 많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결정으로 인해 실제 카카오는 비즈니스적으로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 결정 이후에 다른 포털도 댓글을 없애게 됐고, 우리나라에서 그런 류의 댓글은 없어졌다. (그래서) 누가 이익을 받냐라고 하면 이 사회 전체가 이익을 본 거다"고 강조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본질에 주력한다는 가치에 관해 "(예컨대 요즘) '유튜브가 세상을 많이 지배한다'는 얘기를 했고 인플루언서들, 크리에이터, 창작자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표면적으로 보면 '지금은 동영상의 시대야' '연예인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시대야' 이렇게 보고 거기에 집중하게 되는데 '진짜 본질이 뭘까'라고 (물었을 때)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그것을 받아서 소비하는 사람, 중간에 있는 미디어"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그 셋 중에 어떤 역할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처음은 유튜브나 인플루언서로 시작했지만 끝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표면보다 본질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게 굉장히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왼쪽)와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카카오 제공)© 뉴스1

여 대표는 또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의 시대'를 언급하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언택트(비대면) 상황에서 포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드는 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의 한 사례다. 일단 쉽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 상황이 됐다. 결국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다양해진 것"이라며 "70대, 80대들도 음식을 주문해 드셔야 하는 거고 물건을 사야 하는 건데 계정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신용카드 연결하는 것, 이 과정을 안 해보신 분들은, 늘 마트 가서 장을 보시던 분들은 어렵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제까지 카카오가 성공시켜왔던 많은 것들은 대부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줬다고 하는 인간 삶의 본능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며 "사람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의 테마는 굉장히 평범한 표현이지만 이 두가지 개념만 살아있다면 카카오는 앞으로 할 일이 진짜 무궁무진하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계속 그 자리에 있고 기술은 계속 진보한다. 두 가지의 조합은 계속 달라질 수밖에 없는 방정식을 갖고 있다"며 "그게 카카오의 미래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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