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가치가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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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규모 따라 벌어지는 아파트값 격차… 수요 넘쳐 ‘환금성’ 우수


대단지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항상 주목받는다.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낮고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삼박자인프라까지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기 때문. 대단지 아파트는 올해도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등 주택시장에서 선전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으며 분양권에도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매매가 상승률 ‘대단지’가 주도



올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매매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세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평균 1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 9.9% ▲7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9.1% ▲500가구 이상 700가구 미만 8.6% ▲300가구 이상 500미만 6.8% ▲300가구 미만 5.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지방으로 권역을 나눠도 결과는 동일했다. 최근 1년동안 300가구 미만의 수도권 아파트는 평균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11.5%, 1500가구 이상은 15.9%를 기록해 격차가 8.2%까지 벌어졌다.

지방 아파트 상승률의 경우 300가구 미만은 1.4%였지만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5.6%, 1500가구 이상은 8.3%로 최대 6.9%의 차이를 보였다.
  


‘억’소리 나는 대단지 프리미엄



새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을 살펴봐도 대단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월 분양된 서울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신촌’(1226가구) 전용면적 84㎡는 이달 14억97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8억9900만원) 대비 6억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올 2월 경기 수원 팔달구에서 공급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3603가구)도 84㎡가 8억6740만원(8층)에 팔려 초기 분양가(6억52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이 같은 형상은 지방도 다를 바 없다. 2017년 10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선보인 ‘광안자이’(971가구)는 84㎡ 기준 분양가 5억5360만원에서 이달 10억3000만원(20층)에 거래돼 5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반면 같은 광안동에서 2018년 11월 공급된 ‘광안 에일린의뜰’(225가구)은 84㎡가 7억8580만원에 팔려 분양가(5억692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상승했다.

대형 건설업체와 중견 건설업체가 지은 브랜드 차이도 존재하지만 입지여건과 초기 분양가격이 비슷함에도 프리미엄이 3억원 가량 차이를 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아파트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이유는 주거 편의성이 높은데다 브랜드단지인 경우가 많고 환금성이 우수한 덕분에 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높은 인지도, 저렴한 관리비, 빠른 인프라 형성 등의 장점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다보니 거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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