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영업통' 이동빈, 호실적 딛고 연임가나

이동빈 Sh수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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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장/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다음달 은행장 선출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 회의를 시작한다. 오는 10월24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영업통’ 이 행장은 취임 후 가계대출 영업을 늘리면서 기업대출에 쏠렸던 수협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기준 수협은행의 원화대출은 가계대출이 14조원, 기업대출이 17조원으로 이 행장이 취임하기 전 2017년 9월말 보다 각각 7조원, 3조원 늘었다. 이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가계·기업 여신 비중 5대5 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스크 관리도 강화했다. 수협은행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8%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낮아졌다.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장(부행장)과 우리은행피앤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 행장이 ‘여신관리 전문가’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소매금융 영업을 확대하면서 고객 수를 늘리는 성과도 거뒀다. 수협은행의 영업점은 2017년 12월말 127곳에서 지난해 말 135곳으로 늘었고 고객 수는 약 200만명에서 370만명으로 증가했다.

디지털 부문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전 영업점에 도입했고 2018년 12월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헤이뱅크(Hey Bank)’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비대면 영업에 속도를 냈다. 올 초에는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디지털전략, 디지털마케팅, 디지털개발 3개 부서를 두고 전략적으로 디지털금융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은 이 행장의 과제로 꼽힌다. 올 2분기 수협은행의 순이익은 76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823억원에 비해 7.06% 감소했다. 판매관리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43%로 지난 1분기 1.3% 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수협은행의 숙원과제인 공적자금 상환도 조기 달성해야 한다. 수협은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계기로 경영난을 겪으며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수혈 받았다. 수협중앙회가 정부에 상환해야 할 공적자금은 8533억원 가량 남았다. 2028년까지 상환을 완료해야 하는 만큼 수협은행은 매년 평균 950억원 안팎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동빈 은행장은 “당초 약속한 계획대로 안정적인 상환을 계속해서 어업인과 협동조합 지원기능을 조속히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2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용 리스크 영향을 산업별로 분석하고 경기 민감 업종을 선정해 전결권 제한, 담보인정비율 하향, 감리 강화 등 발생 가능한 부실위험에 대해 사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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