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사랑의 콜센타' 불편함은 시청자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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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희재, 장민호, 정동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TV조선 제공
높아진 인기만큼 '사랑의 콜센타'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는 김호중을 제외한 임영웅, 영탁,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6명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이 김호중의 마지막 방송으로 알고 있었던 팬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 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반응과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인사없이 하차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0일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군 입대 문제 등으로 하반기 스케줄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작진과 논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일 마지막 녹화를 마친 그는 인사도 없이 떠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TV조선 측은 "방송 순서 조정이 있어서 전날(30일) 방송에 김호중이 출연하지 않았다. 김호중의 출연분은 아직 한 회차가 더 남아 있으며,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성은과 장민호가 첫 대결에서 맞붙은 가운데 방송화면 왼쪽 상단에 유성은의 이름 대신 솔지가 등장했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이날 김호중의 부재 말고도 자막실수 또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대결 1라운드에서 장민호와 유성은이 첫 대결에서 맞붙었다. 이때 잠시 방송화면 왼쪽 상단에 유성은의 이름 대신 솔지가 등장해 유성은 팬들과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OTT(Over The Top)에 다시보기는 자막을 수정한 업로드 한 것으로 확인됐다.

TV조선 측은 “자막 실수로 인해 아티스트와 시청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부적으로 방송사고 방지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하고 강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콜센타'에 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콜센타'의 자막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는 임영웅과 신유가 '나쁜 남자' 듀엣 무대를 끝낸 후 갑자기 '트롯, 오리지널의 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면이 나타났다. 또 이찬원의 '물레야' 무대는 자막에 '물레야'가 아닌 '찔레꽃'으로 곡 제목이 잘못 표기됐다.

이찬원이 부른 '물레야' 제목이 '찔레꽃'으로 나가는 등 '사랑의콜센터' 방송사고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당시 제작진은 "7월 2일 목요일 '사랑의 콜센타' 14회 본방송 중 시스템상의 문제로 송출이 매끄럽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라며 "추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자막실수뿐 아니라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출연자의 분량 자체가 통편집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환상의 트롯 짝꿍' 특집으로 '미스터트롯' 톱7의 듀엣 무대가 담겼다. 임영웅은 황윤성과 함께 ‘웅성’ 짝꿍을 결성해 데스파시토(Despacito)를 불렀으나 이는 본방송에서 편집됐다.

본방송에서는 편집된 임영웅 무대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유튜브 채널
이후 제작진은 유튜브와 네이버TV등 공식 채널을 통해 “특별 공개”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 수 242만회를 기록하며 임영웅과 황윤성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시청률 높이려고 시청자들을 이 영상을 예고로만 보내서 우롱한 것이냐'며 항의를 이어갔다.

'사랑의 콜센타' 측은 "임영웅씨와 황윤성씨의 ‘데스파시토’ 무대는 24일부터 시작될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를 위해 준비된 것으로, 애초 방송을 위해 준비한 무대는 아니었으나 팬들을 위해 방송에서도 선보이면 좋겠다는 본인들의 의지와 제작진의 의사에 따라 녹화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방송을 앞두고 ‘데스파시토’라는 곡이 선정성 높은 가사로 인해 '청소년 유해물질'로 분류되어 방송에 부적절하다는 심의 의견을 듣고, 부득이하게 본 방송에서 제외하게 되었다. 지난 3회에 방송된 ‘데스파시토’ 무대의 경우, 랩 가사나 2절 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정성이 낮은 1절만 방송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차례 심의팀의 우려가 있었으며, 최근 청소년에 관한 방송법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제작진은 안타깝게도 본방송에서의 편집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편집이 완료된 이후 심의 의견을 듣게 되는 방송계의 절차에 따라 방송 직전 방송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전달되어, 시청자분들께 별도 공지를 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사랑의 콜센타'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전 제작 녹화방송임에도 사전에 체크하지 못하고 방송의 흐름이 끊기거나 계속되는 잦은 자막 실수 탓에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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