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배짱으로 만든 법이냐" 윤희숙 '임대차3법 5분연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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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DB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임대차 3법 비판 5분 연설'이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윤 의원이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조목조목 자신의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이날 정부·여당이 밀어붙여 통과시킨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본회의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한 윤 의원은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를 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나라 천만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며 "축조심의 과정이 있었다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수십억짜리 전세에 사는 부자 임차인도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 등을 점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법으로 달랑 만드냐"고 따지면서 연설을 마칠 무렵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감정을 추스렸다.

윤 의원의 5분 연설은 유튜브,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고 인터넷상에서 "속이 시원하다" "통합당은 싫지만 윤희숙은 괜찮네" "레전드 영상" 등의 호평을 얻고 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총선 인재로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된 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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