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빌딩.©뉴시스

LG화학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분기 큰폭의 실적상승을 이끌어낸 게 요인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3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0%(4만9000원) 오른 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장중 63만6000원까지 찍으며 10여년 만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앞서 최고가는 58만3000원으로 2011년 4월에 기록한 수치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배가 넘는 131.5%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도 LG화학의 목표주가늘 일제히 상승시켰다. 황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원가절감 효과 일부 소멸되며 영업이익 3695억원으로 소폭 감익하고 전지사업부는 폭스바겐 ID3 모델이 10월부터 인도 예정으로 LG화학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