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세' 임종윤 체제 시작…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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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타계하면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경영체제에 관심이 쏠린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타계하면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경영체제에 관심이 쏠린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별세하면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경영체제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 회장이 숙환으로 타계하면서 임종윤 대표의 경영체제가 사실상 시작됐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2010년부터 임종윤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 2016년3월 비등기임원으로 물러났다. 이에 임종윤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려 해외 계열사와 신사업 개발을 이끄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사진=한미약품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사진=한미약품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함께 그룹 모태인 한미약품에서는 등기임원으로 사업개발(BD) 총괄사장을 맡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 등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미사이언스는 계열사 지배보다는 신사업에 주력하는 영업지주회사를 표방해왔기 때문. 때문일까. 한미약품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매출액의 최대 20%에 이르는 금액을 혁신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임 대표는 임 회장의 R&D열정을 이어받으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표는 지난해 열린 '2019 바이오 플러스' 간담회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지금이 K-바이오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일까. 임 대표는 2019년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으면서 바이오업계와 소통해오며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을 비롯한 350여개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또 한미약품은 의약품과 함께 환자 맞춤형 치료·예방의학 등 강조해오면서 정밀의료산업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먹거리인 정밀 진단 사업은 앞으로 신약개발과 K바이오의 또 하나의 의료 과학 뉴딜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

임 대표는 "그룹 지주회사 대표로서 의약품뿐 아니라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한 예방과 치료를 연결하는 '토털 헬스케어' 영역에 그룹의 미래 가치가 달려 있다고 믿는다"며 "의약품을 통한 단순 치료를 넘어 병의 근원을 연구하고 예방법을 찾는 일, 치료에서부터 완전한 건강을 되찾는 일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영역에서 한미그룹의 미래 성장성과 잠재력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임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보스턴칼리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버클리음대에서 재즈 작곡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2000년 회사에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기획실장·부총경리(부사장), 총경리(사장) 등을 거쳐 2009년 한미약품 사장으로 재임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 회장 본인으로 지분율은 34.27%로 가장 보유 주식이 많고 임 사장이 두번째로 많은 3.65%를 보유하고 있다.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 차남 임종훈 부사장이 각각 3% 중반대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임 회장의 부인 등이 고르게 보유 중이다.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다른 계열사를 포함하면 66.43%에 달한다. 임주현·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은 각각 글로벌전략·인사, 경영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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