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강관리를 위해 새로운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그래픽=뉴스1

정부와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을 발표하며국민들에게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방역적·의료적 대응과 함께 일상에서의 건강관리 역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을 전했다.

중수본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선정한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은 ▲영양관리 ▲신체활동 ▲정신건강 ▲질환예방 등이다.

영양관리 측면에서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배달음식, 간편음식, 탄산음료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영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 식품 섭취와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할 것을 권장했다.

신체활동에 있어서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지 말고 짬짬이 일어서서 움직이면 도움이 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과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고, 마음의 건강을 위해 가족과 지인들과 소통하며 힘든 감정을 나눌 것을 제안했다.

질병 예방 차원에서는 "코로나19로 만성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찾이 않는 것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약물 복용을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을 유지하며 응급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생활에 적응하느라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우며, 요즘과 같이 장마와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계절에는 더욱더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건강생활수칙을 참고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