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의지 없으면 계약 무산 불가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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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온라인 이슈 브리핑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의지를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M&A 무산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온라인 이슈 브리핑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의지를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M&A 무산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매각이 무산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월 초 이후 15차례에 걸쳐 인수 상황 재점검이 이뤄져야할 세부사항에 대해 요구했으나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답하지 않았다며 재실사를 요구한 상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온라인 이슈 브리핑을 열고 “계약당사자인 HDC현산과 금호산업의 딜(계약)이 길어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주간 실사에 응했기 때문에 HDC현산의 주장은 상당부분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HDC현산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과 2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성격을 띄는 이행보증금 2500억원을 낸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항공업계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HDC현산은 최근 불거진 계약 무산 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금호산업 측에 돌렸다. HDC현산 측은 “금호 측이 거래 종결을 위한 노력보다 계약 해제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만 해온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구조 악화와 항공업 장기 부진 전망 등을 이유로 HDC현산이 인수전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HDC현산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2조5000억원의 투입할 때 항공산업의 미래를 밝게 봤다”며 “코로나19에 항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가 나서 아시아나항공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생각할 때 지금같은 불확실한 상황을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률적으로 종결시점이 오기 때문에 진중한 마지막 협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산업은 HDC현산에 오는 8월12일 이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러시아 정부의 기업결합심사가 지난달 마무리되면서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이 HDC현산에 계약을 이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따라 러시아 기업결합심사가 끝난 14일로부터 10영업일 사이에 SPA 내용대로 유상증자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다시 10영업일간 계약조건을 불이행하더라도 기다려주는 '치유'의 시간을 가지되 이것이 끝나는 8월 12일부터는 계약해제가 가능하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며 “HDC현산은 오는 12일 거래종결 시점에 맞춰 결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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