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이재민… 감염병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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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대전 서구 복수동 오량실내테니스장에  이재민 임시 생활 시설이 마련돼 있다./사진=뉴스1 김기태 기자
지난 30일 오후 대전 서구 복수동 오량실내테니스장에 이재민 임시 생활 시설이 마련돼 있다./사진=뉴스1 김기태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수해로 발생된 이재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등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민 시설에선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수인성 감염병, 설사 증상 등 감염병 위험성이 크다"며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관리자와 이용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먼저 시설 관리자의 경우는 ▲임시주거시설 입소, 출입 및 생활 시 발열 확인 등 출·입자 관리 ▲임시주거시설 내·외, 텐트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해 주기적으로 표면소독 ▲1일 2회 이상 환기 실시 등을 당부했다.

시설 이용자들에겐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침방울 튀는 행위자제 등을 준수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수칙은 행안부와 방대본이 같이 만들어 이미 배포한 상황"이라며 "이재민 시설의 관리자 또는 이용자에 대한 방역수칙은 좀 더 세밀한 지침이 만들어져 지자체가 그것을 근거로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 시기에 전염력이 더 높기 때문에 발열 또는 증상 확인만으로 확진자인지 100% 확인할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이 필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인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안내했다. 정 본부장은 "수인성 감염병, 설사를 일으키는 감염병은 주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고, 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한 물과 안전한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으로 복귀했을 때 냉장고에 있었던 음식들은 전기가 차단되거나 상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능하면 음식들은 폐기 처분하는 것이 안전하고, 안전한 끓인 물과 익힌 음식을 드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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