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호 경찰' 첫 수뇌부 인사…'안정적 치안운영' 염두

서울 치안엔 '정보통', 경찰개혁 업무엔 '기획통' 배정 경대 출신 줄이고 고른 안배…영남 3명 최다, 호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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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전경. 2018.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정부가 경찰 치안정감 보직 6개 중 5개를 교체하는 고위직 인사를 통해 수뇌부를 '물갈이' 했다.

예상보다 변화의 폭은 컸지만 집회·시위 등 정보관련 업무가 잦은 서울에 '정보통' 인사를, 제도 개선을 총괄할 보직에 '기획통' 인사를 앉히며 안정적 치안 운영을 의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4일 장하연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하고 4명의 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전보하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다음가는 경찰 내 최고위직이다.

승진 대상자 중 송민헌 대구광역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에, 진정무 경남지방경찰청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에,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최해영 대전경찰청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 각각 내정됐다.

이중 장하연 서울청장은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힌다. 서울경찰청이 서울에서 매일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집회·시위를 지위하고 청와대 등 주요 시설 경비를 책임지는 만큼 관련 경력을 가진 인물을 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현재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을 염두에 두고 서울청장 자리에 수사 분야를 두루 경험한 '수사통'의 인사를 배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김창룡 경찰청장을 보좌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 작업을 이끌어 나갈 송민헌 차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송 차장은 지난 2013년 경찰청 경찰쇄신 기획단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의 행정제도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관 직을 맡았다.

조직 개혁 업무를 계속해 맡아온 송 차장의 경찰청 차장 기용에도 현재 진행 중인 경찰 개혁 작업은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드러난다.

이번 인사에선 입직 경로가 편중되지 않도록 안배도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유임된 이은정 경찰대학장을 포함해 6명의 치안정감들의 입직경로는 경찰대 3명, 간부후보생 1명, 행정고시 1명, 경사 특채 1명으로 지난 인사 대비 경찰대 출신이 1명 줄었다.

출신지 별로는 Δ호남 1명 Δ영남 3명 Δ충청 1명 Δ서울 1명으로 지난 인사와 비교했을 때 호남 출신이 1명 출고 충청 출신자가 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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