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최후통첩 "통합당,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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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기한을 8월 임시국회 시작 전까지로 못박았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4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공수처 후속 3법'이 처리된 것을 언급하면서 "'8월 임시국회 시작'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다른 대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월15일 규정된 공수처 설치 법정시한이 속절없이 늦어져 현재는 위법 상태다"며 "전적으로 법률을 어기면서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는 통합당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통합당이 야기한 국회 탈법 상태와 공수처 출범기한 지연을 용인할 생각이 없다"며 "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해 법적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을시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펼 것이라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8월 임시국회는 8월16일에 소집되며 회기는 8월31일까지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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