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폐쇄 직격… 월트디즈니 2Q 5조원대 손실

‘뮬란’ 등 영화 개봉 연기에도 타격… 스트리밍 서비스 강세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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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1일 재개장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5월11일 재개장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콘텐츠·테마파크 사업집단인 미국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2/4분기에 드라마틱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USA투데이는 “디즈니는 지난 6월27일 마감된 2/4분기 회계에서 48억4000만 달러(약 5조765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1주당 손실은 2달러60센트로, 전년 동기 79센트 이익을 낸 것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해당 분기 매출액은 117억8000만 달러(약 14조594억원)를 기록해, 미 증권가 월스트리트전문가들이 예상한 123억7000만 달러에도 미달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휴업이 장기화되고, 극장 폐쇄 등으로 개봉작이 연기되는 등 영화 상연 사업에서도 이익을 내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디즈니랜드 등 공원·테마파크 부문에서 손실이 컸다. 디즈니에 의하면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휴업으로 발생한 손실은 50억 달러(약 5조9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14일 미국은 물론 일본, 프랑스, 중국 등 전세계 디즈니랜드에는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일본 치바현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1일, 중국 상하이는 지난 5월11일, 홍콩은 지난 6월18일 재개장했다. 프랑스 파리도 지난달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미국 내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는 각각 지난달 11일과 17일 재개장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벽에 부딪혔다. “코로나 확산 중에 직원 목숨을 담보로 돈을 벌려 한다”는 비판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디즈니 측은 미국 내 디즈니랜드 재개장을 연기했다.

디즈니는 2분기(2020회계연도 3분기) 일반회계 기준 47억20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특히 공원 부문에서만 35억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영화 부문에서도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3월 개봉 예정이던 블록버스터 ‘뮬란’은 7월24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블랙 위도우’, ‘정글 크루즈’ 개봉도 줄줄이 연기됐다.

디즈니의 실적 악화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은 한 순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되레 5% 상승도 기록했다. 디즈니가 강세를 보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대한 기대감 탓이다. 극장 매출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스트리밍 서비스와 블루레이 출시 등에서 더 큰 이윤을 거둬들일 것이란 관측도 크다.

디즈니는 ‘디즈니+’, ‘훌루’, ‘ESPN+’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유료 가입자 1억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억90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디즈니는 폭스에서 인수한 스타TV로 2021년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론칭할 계획도 발표했다.

 

김명일
김명일 terry@mt.co.kr  | twitter facebook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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