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이 지역·소득별 교육격차 확대?… 교육부 “쌍방향 수업 확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늘어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왼쪽).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늘어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왼쪽).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늘어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겠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5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2학기부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원격수업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3% 정도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해서는 스마트기기 등 장비 인프라를 수업 진행자와 수강자 양측에 구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투자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의 사립 학교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학교간 교육 격차를 온라인 수업이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중학교 학부모 A씨는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전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날이 많다. 원격 수업 중 거의 90퍼센트가 실시간 방식”이라며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고 귀찮아했지만 집중을 할 수밖에 없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 이후 지금까지 각급 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형 ▲과제 제시형 등 방식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쌍방향 수업을 운영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콘텐츠 활용형과 과제 제시형 방식을 주로 선택한다.

수도권 소재 공립 고교 교사 C씨는 “실시간 쌍방향 대신 EBS 강의를 활용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공립 학교가 상당수”라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민의 소득이 높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는 원격 수업을 EBS 강의로 대체하지 말고 교사들이 직접 실시간 수업을 해달라는 학부모의 요구가 크다”고 덧붙였다.

도승이 성균관대 교육학 교수는 “실시간 수업이 아니더라도 교사가 학생의 질문에 대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주고 보충수업을 하는 것도 쌍방향의 방식”이라며 “각 지역마다 교육 현실이 다르다면 쌍방향 수업의 범위를 넓히는 등 최선의 교육 방식을 교육부가 고민해 제안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원창
이원창 lewoc@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온라인뉴스팀 이원창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85.90하락 64.0318:03 01/15
  • 코스닥 : 964.44하락 15.8518:03 01/15
  • 원달러 : 1099.40상승 1.418:03 01/15
  • 두바이유 : 55.10하락 1.3218:03 01/15
  • 금 : 55.39하락 0.3118:03 01/15
  • [머니S포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
  • [머니S포토] 기아차 31년만에 '기아'로 사명 공식 변경
  • [머니S포토]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1' 전작 대비 뭐가 달라졌을까
  • [머니S포토] 이낙연 "불평등해소TF, 이익공유제부터 논의"
  • [머니S포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