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은행주, 상반기 실적 선방에도 주가는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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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사진=머니S
코스피가 1년10개월 여만에 2300선을 돌파한 지난 5일 유일하게 웃지 못하는 종목이 있다. 금융업종 대장주인 은행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저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내려간 은행주는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연초부터 라임펀드를 시작으로 옵티머스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기준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의 주가는 전주(7월 29일) 대비 2.6% 하락했다. KB금융이 유일하게 3만5500원으로 전일과 같은 금액으로 마감했고 신한지주는 3만원, 하나금융지주 2만8800원, 우리금융지주 8560원으로 각각 0.56%, 1.37%, 0.12% 내렸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등 주가는 연초보다 30% 이상 떨어진 상태다. 소위 청산가치로 불리는 PBR은 0.2배 수준에 불과하다.

올 상반기 금융지주는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으나 시장 예상을 깨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카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선전한 덕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876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4대 금융지주사들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KB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전년대비 0.9% 하락하는데 그쳤고, 신한금융지주(8732억원)는 12.3% 떨어졌다. 반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예상치(4568억원)보다 크게 하회한 14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는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저평가 받아온데다 2분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면서 실적 우려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를 높인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가 성장동력이 있는 업종은 아니지만 각종 우려들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들이 확산될 것"이라며 "하반기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취득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으로 은행주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요인으로 생각해볼 만한 하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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