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폭발' 레바논에 국제사회 온정의 손길…이스라엘도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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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적신월사 직원들이 5일(현지시간) 테헤란에 있는 한 공항에서 레바논에 보낼 지원용품을 비행기에 싣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초대형 폭발로 수도가 초토화된 레바논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베이루트 항만 창고에서 전날 오후 발생한 이 폭발로 현재까지 1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근 걸프 국가들은 지중해 연안국 레바논 지원에 가장 먼저 나섰다. 카타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미 압박받고 있는 레바논 의료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식 병원을 보냈다.

수백 개의 접을 수 있는 침대, 발전기, 화상 처치 장비 등을 실은 카타르 공군기가 베이루트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쿠웨이트가 보낸 의약품도 도착했다. 또 10여명의 구조대원을 태운 그리스의 C-130 군 수송기도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했다.

레바논 적십자사는 폭발 때 날아온 유리와 파편으로 인해 40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수십년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레바논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서쪽으로 불과 240km 떨어져 있어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던 키프로스는 건물 잔해에 고립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견과 조련사를 보냈다. 튀니지도 의료진을 파견했고,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했다.

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항 선착장에 있는 창고에서 대규모 폭발사고로 부상을 당한 시민이 차량에 기대어 누워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프랑스는 이동식 클리닉과 의료 및 위생용품을 실은 군 수송기 3대를 보냈다. 수송기엔 수색 구조 전문가들도 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7일 레바논을 방문할 예정이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현재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럽에선 이외에도 네덜란드와 체코, 폴란드가 의료진과 구조 전문가, 수색견 등을 보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의료 및 의약품 지원을 제공하고 부상자 치료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야전병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는 30톤 규모의 의약품을 보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폭발과 관련, "특별히 레바논에 어려운 시기"에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외상 및 외과용 장비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이웃국가인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2006년 레바논과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에서 수요 일반알현 훈화를 집전하며 "어제 베이루트 항구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면서 "모든 희생자와 유족, 레바논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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