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종근당·제일약품·JW중외제약… 나파모스타트 진짜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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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나파모스타트 임상2상에서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입증하더라도 종근당을 제외한 다른 제약사는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나파모스타트를 판매할 수 없다. /사진=종근당
췌장암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임상치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일약품과 종근당, 뉴지랩 등 나파모스타트의 생산·판매권을 가진 제약사가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업계는 나파모스타트 관련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다. 왜일까.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가 개발한 췌장염치료제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데도 사용된다. SK케미칼이 2005년 국내 도입했으며 2015년 국내 제약사들이 토리이의 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 제네릭(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주목받을 곳은 단 종근당 한 곳 뿐이라고 지적한다. 종근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로 나파모스타트를 개발하고 임상시험 2상을 승인 받은 업체다.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허가받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이 나파모스타트 임상2상에서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입증하더라도 종근당을 제외한 다른 제약사는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나파모스타트를 판매할 수 없다. 이날 약품정보 전문 사이트 ‘드러그인포’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의 생산·판매권을 가진 제약사들은 ▲GC녹십자 ▲알보젠코리아 ▲종근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총 5곳이다. 뉴지랩은 관련 회사들 가운데 나파모스타트의 기존 제형을 변경해 먹는 나파모스타트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코로나19 임상2상이 성공할 경우,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특허 출원해 권리를 지킬 것”이라며 “새로운 의약 용도로 특허를 받는다고 해도 물질특허권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치료제를 제조·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도 물질 특허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약물재창출을 통해 신약을 개발할 경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물질특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특허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제일약품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지난 4일 이지영, 장석빈 단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을 진행, 확진자 3명 모두가 완치됐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 성분은 지난 5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비시르’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600배 강하다고 발표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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