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뜬 회장님… ‘권위’ 놓고 ‘소통’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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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네티즌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때로는 거침없이 망가지고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연출하며 웃음도 안긴다.

권위를 내려놓은 채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읽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인터넷 플랫폼으로 가장 활발한 소통을 전개하는 총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만든 요리 등 일상을 공개하며 네티즌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일상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이마트의 PB 간편식을 소개하거나 주요 매장을 직접 찾아가 줄을 서고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39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들과 경계를 허물고 친근하게 소통함으로써 회사의 ‘젊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이천포럼을 앞두고 지난 6월 말부터 사내영상에 출연해 유튜브 먹방이나 유명 광고문구를 B급 감성으로 코믹하게 패러디해 사내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샀다.

단순히 직원을 웃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의 최대 연중행사인 SK이천포럼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스스로 망가짐을 자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회사의 행사를 젊은 직원들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유튜브를 소통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각종 경제정책 이슈에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자신이 직접 더빙에 참여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활발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스마트 글러브, 다중 무선충전기, 공유미용실 등 세가지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박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경제계에 민감한 영향을 주는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권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회장들이 MZ세대에 익숙한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권위를 내려놓고 허물없이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역시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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