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퍼즐 맞춰지는 코로나19 감염원… 슬기로운 역학조사(종합)

강남 커피점·홍천 캠핑장 확진자 근무지 밝혀져 ‘난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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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발생의 근원지가 역학조사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확진자 한 명은 집단감염 발생 장소인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강원 홍천 캠핑장 모임 두곳을 방문했다. 이에 선행 확진자 역학조사는 난제에 부딪혔다. 

확진자가 역삼동 V빌딩 근무자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역학조사는 새국면을 맞았다. V빌딩은 강남구의 집단감염지 중 한 곳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홍천 캠핑장과 커피전문점에 관련된 확진자 1명이 과거 서울 강남 V빌딩(빅토리아 빌딩)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커피전문점 내 전파 이상으로 노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V빌딩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이 커피전문점을 방문한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커피전문점 내에서 있었던 확진자 발생집단 내 회의 참석자 8명과는 관련성이 없는 인물이다.

때문에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V빌딩에서 감염됐을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V빌딩 이외에도 강남 일대에 클러스터(감염집단)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천 캠핑장 확진자 중 증상 발현일이 가장 빠른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부터 30분 간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 머물렀다. A씨가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달 26일로 파악된다.

커피전문점 집단감염 사태는 지표환자와 근원환자 2명이 존재한다. 지표환자는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인 27일 확진됐다. 반면 근원환자는 28일 확진된 환자로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의 선행 확진자들이 커피전문점에 체류했을 당시 양측의 거리는 3m 가량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두 클러스터의 감염 연관성 역학조사에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홍천 캠핑 관련 확진자가 V빌딩 근무자로 밝혀지면서 캠핑장과 커피전문점 사이의 연관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삼동 V빌딩 관련 마지막 확진자의 확진일은 지난달 24일이다.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이슬람 종교행사가 열리고 있다. 최근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5명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뉴스1



충북 청주 우즈베크인 집단감염 해외전파일까?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 중 1명이 지난달 7일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6명의 외국인 확진자 모두 해외유입 사례가 아닌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됐지만 해외유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권 부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 확진자 중 1명이 지난달 7일 입국했다"며 "잠복기가 평균적인 기간보다 좀 더 늦게 발병되거나 무증상이기 때문에 감염원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청주에서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인 우즈베키스탄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함께 동거 중이던 접촉자 4명과 지인 1명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컷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진자 6명 중 1명이 해외입국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외전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입국해 김포 임시생활시설에 21일까지 격리됐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다음날인 지난달 8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격리해제 시까지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 확진자는 격리해제전 PCR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4일에도 무증상이었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한 후 장시간의 잠복기로 뒤늦게 발병된 것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들이 참석한 이슬람 종교행사가 지역사회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었지만, 이슬람 예배자 336명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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