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정답이 없다" "힘든 건 선수"…우천 130분 기다림, 사령탑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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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차전이 강우콜드 무승부로 종료됐다.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정답이 없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힘든 건 선수들이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우천으로 인한 130분의 기다림. 허탈한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 사령탑의 반응이다.

삼성과 두산은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치러 2-2로 비겼다. 그라운드 정비에 60분이 소요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 경기는 2회초를 앞두고 40분, 9회 1사 후 30분 등 총 130분이 지연된 끝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다음날인 6일. 양 팀 사령탑은 평소보다 지친듯한 모습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먼저 김태형 감독이 "몇 년째 얘기하지만 정답이 없다"며 "경기운영위원 입장에서는 비가 그친 상태에서 경기를 취소할 수 없다. 취소했는데 비가 안 올 수도 있고, 강행했는데 비가 와서 어제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날 상황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경기운영위원도 과감하게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솔직히 선수 입장에서는 운동장 정비로 1시간씩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겠지만, 마음 먹으면 경기는 할 수 있다. 그런 부분 또한 정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도 별다른 불만은 드러내지 않았다. 선수들의 고충을 헤아릴 뿐이었다.

허삼영 감독은 "우리뿐 아니라 두산도 힘들었을 것이다. 힘든 건 선수들"이라며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면 몸에 다시 열을 내야 하고, 부상 위험도 있다. 비가 오면 타구 속도도 빨라지고, 수비 때 시야에 방해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허삼영 감독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 솔직히 처음부터 안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하지만 시작했으니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양 팀 모두 5일 경기를 마친 뒤 부상자가 발생했다. 삼성에서는 선발투수 최채흥이 2이닝만에 허리 통증으로 강판했고, 1루수 이원석도 강습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다.

허삼영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최채흥은 타구를 잡아 3루에 던지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통증이 생겼다. 이원석의 부상도 물기를 머금은 잔디 탓에 타구가 빨라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날 마무리 투수 함덕주, 4번타자 김재환을 1군에서 말소했다. 두 선수 모두 말소 이유는 팔꿈치 통증. 함덕주와 김재환은 이전부터 통증을 갖고 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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