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병호, 19일 만에 홈런포…2경기 연속 장타로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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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2020.8.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오래 기다려왔던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홈런포가 마침내 불을 뿜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6연승의 상승세는 4일 KT전에서 패하면서 끊어졌다. 하지만 그 뒤로 키움은 2연승,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46승32패로 리그 2위다.

키움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선발진을 이끌며 제이크 브리검이 복귀할 때까지 버텼다.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지만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을 영입하며 분위기도 바꿨다.

위기를 잘 넘겨온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를 압박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박병호의 계속된 부진은 여전히 고민이었다. 팀의 부동의 4번타자로 여겨졌던 박병호지만 시즌 초반 타율은 1할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홈런은 꾸준히 나왔지만 타율은 여전히 2할 초반대에 머무르는 등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4번타자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최근에는 6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라는 배려였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박병호라는 이름을 고려하고 전광판에 기록을 보면 스트레스가 심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이런 부분을 내색하지 않는 박병호를 보면 좋은 리더인 것이 분명하다"고 박병호를 격려하기도 했다.

마침내 박병호가 코칭 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5일 KT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이날은 19일 만에 홈런포까지 때려냈다. 러셀, 서건창 등 팀의 중심 타자들이 이날 휴식을 취한 가운데 터진 박병호의 홈런포여서 더욱 반가웠다.

박병호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가운데로 몰린 4구째 148㎞ 직구를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지난 7월18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19일 만에 터진 시즌 18호포.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박병호는 키움 특유의 바주카포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하성, 이정후 등 키움 동료들은 평소보다 더 밝은 표정으로 홈런을 친 박병호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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