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하는 고지혈증, 50~60대 여성들 폐경 후 더 신경써야

폐경 후 여성 호르몬 감소하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 방치시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위험…콜레스테롤 수치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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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50대~60대 여성들은 폐경 이후 고지혈증 발생 위험이 올라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지혈증은 자각 증상이 별로 없어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액 흐름이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장 및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7일 "50~60대 여성에게서 고지혈증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폐경과 호르몬의 변화로 추측되며,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어 비만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혈액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서 흡수된 지방은 단백질과 결합해 대사과정에 사용된다. 지방과 대사과정에서 생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이 단백질과 결합할 경우 지단백이라는 혈청지질이 된다. 이러한 지단백이 정상 범위보다 많을 경우 고지혈증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저밀도 지단백(LDL)은 혈액 1데시리터(dl·1리터의 10분의1) 당 100밀리그램(mg) 미만을 적정 농도로 판단한다. 고밀도 지단백(HDL)은 40~50mg/dl 이상이 정상 범위다. 최근에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인 경우를 정상으로 본다.

고지혈증은 알코올과 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등 질병, 약물, 식이 등의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와 유전적인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바로 고지혈증에 걸린 것은 아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는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따라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지혈증 수치가 조금 높다고 바로 동맥경화증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만약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다면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가 필요하나 그렇지 않는 경우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는 비만 환자에서 높게 나타난다. 비만의 원인인 지방세포수의 증가가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이 무서운 점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 속에 쌓인 콜레스테롤로 고지혈증이 발생하면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이에 혈류가 감소하거나 혈관이 막히는데, 최악의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병과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까지 고지혈증의 경우 약물치료가 가장 확실한 치료이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그리고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술, 담배, 스트레스, 음식에 대해서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고지혈증의 치료목적은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콜레스테롤은 생명에 치명적인 심장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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