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은퇴 후가 두렵고 걱정되세요?

노후준비 성향에 맞게 체크해야할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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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노인의 기준은 몇 세일까? 우리나라의 경우 1981년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을 노인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3월24일부터 4월6일까지 30~50대 총 1349명(남자 702명·여자 6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산층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은 현행법 기준과 달랐다. ‘일하기에 너무 늙은 나이’는 70.3세로 법정 정년 60세 이후에도 10년은 더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은퇴에 대한 인식과 노후준비 성향을 살펴보고 노후준비 수준을 점검해 보자.


‘은퇴’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우리나라 중산층은 은퇴와 연관된 단어로 ▲재정적 불안(68.9%) ▲건강 쇠퇴(64.1%) ▲외로움(40.3%)을 꼽았다. 이렇게 부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 비해 ▲자유(31.3%) ▲스트레스 없음(16.5%) ▲즐거움(8.9%) 등 긍정적 인식은 낮았다. 

우리나라 중산층에게 은퇴는 꿈꾸고 기다리는 대상이 아니라 두렵고 피하고 싶은 대상인 것이다. 반면 미국 국민의 은퇴에 대한 인식은 다르다. 은퇴와 연관된 단어로 ▲자유(55%) ▲즐거움(53%) ▲스트레스 없음(43%) ▲성취(35%) ▲기회(24%) 등 긍정적인 단어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두렵게 하는 재정적 불안, 건강 쇠퇴, 외로움을 대비하고 은퇴 후 자유, 즐거움, 스트레스 없이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건강 ▲재무 ▲일·여가 ▲가족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반적인 노후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

행복한 노후의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9명은 노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건강(89.8%)을 꼽았다. 다음으로 ▲재무(53.5%) ▲가족(28.8%) ▲일·여가(24.9%) ▲사회적 관계(3%)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건강, 일·여가,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가족의 중요성은 낮아지는 경향이 보인다. 연령대로 비교했을 때 30대는 가족, 40대는 재무, 50대는 일·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중산층이 노후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건강(83.7%)을 선택했다. 이어 ▲재무(75.7%) ▲일·여가(21.3%) ▲가족(13.5%) ▲사회적 관계(5.8%)를 꼽았다. 특히 재무는 노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준(53.5%)에 비해 더 많이 걱정(75.7%)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산층의 노후준비에 있어 재무 준비가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머니S


50대 노후준비, 관계에 신경 쓸 차례


50대 노후준비 성향은 건강(67.2점)이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가족(60.9점) ▲일·여가(57.3점) ▲재무(51.5점) ▲사회적 관계(51.1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전체 평균과 비교해 건강, 재무, 일·여가는 양호하나, 가족, 사회적 관계 영역의 노후준비 태도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50대는 그동안 건강, 재무, 일·여가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에 신경 써야 할 차례다. 은퇴 후 원만한 사회적 관계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삶의 윤활유가 된다.

이어 40대 노후준비 성향은 건강(63.4점)이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가족(62.0점) ▲일·여가(52.7점) ▲사회적 관계(51.2점) ▲재무(47.5점) 순으로 일·여가를 제외한 건강, 재무, 가족, 사회적 관계 영역에서 30대보다 노후준비 태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노후준비 성향이 가장 취약한 연령대다. 특히 재무 부문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산층의 경제 현황을 살펴보면 4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득 대비 소비 비율은 높고 저축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노후준비 성향의 경우 가족(65.2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건강(64.0점) ▲사회적 관계(52.5점) ▲일·여가(52.4점) ▲재무(48.6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평균에 비해 가족, 사회적 관계는 양호하나, 일·여가, 재무 영역의 노후준비 태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소득활동을 시작하는 30대는 자산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30대부터 자산관리체계를 만들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균형 있는 노후준비 필요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면 여러 개의 나무판을 잇대어 만든 통이 있을 때 채워지는 물의 양은 높이가 가장 낮은 나무판에 의해 결정된다. 최소량의 법칙은 노후준비에도 일맥상통한다.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노후에 대한 행복도가 낮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균형 잡힌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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