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캐리 람 제재에… 뿔난 중국 "또다시 검은손 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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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차 마스크를 쓰고 정례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8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차 마스크를 쓰고 정례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관영매체가 7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포함한 중국 및 홍콩 고위 관리에 대한 제재를 부과한 미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및 시행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고위 관리 11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를 받은 11명은 미국 내 모든 재산과 자산이 동결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도구와 권위를 사용할 것”이라며 “람 장관은 자유와 민주주주의 대한 중국의 탄압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는 중국에 대한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은 (투표에 있어서)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6월 0일 이후 미중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4일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없애는 행정명령 서명을 시작으로 중국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친중파인 람 장관은 갈등 국면에서 보안법을 반대하는 시위대에 강경 진압을 고수해왔다. 미국의 재재 위협에 대해선 두렵지 않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때문에 워싱턴 정가에서는 람 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리가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미국이 또다시 검은 손을 썼다”고 비판했다. 리하이둥(李海東)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도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대관할권' 행사이자 매우 난폭한 방법"이라면서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홍콩을 트집 잡아, 국제무대에서 '홍콩 카드'로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한 익명의 중국 관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에 매우 분노하고 이러한 속임수를 경멸한다”면서 “중국 외교부가 부당한 처사에는 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반드시 응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직 미국의 이번 제재 결정에 대한 중국이나 홍콩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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