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악몽 끝' 키움 이승호 8월 반등 시동 걸었다…40일만에 승리 추가

9일 LG전 7이닝 1실점 역투…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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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년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호(21)가 최고의 활약으로 40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48승33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43승1무35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윌슨은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이에 맞서 키움에서는 이승호가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LG 타선을 침묵시켰다. 이승호는 2020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5월20일 SK전 7탈삼진)을 세우며 지난 6월30일 두산전 이후 40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기록은 3승4패.

이승호는 이날 4회초 1사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다.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고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4회초 1사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채은성과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5회초 이형종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그러나 이승호는 6회초 1사 2루 위기도 실점 없이 넘겼다. 7회초 1사 후에는 김민성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라모스를 병살타로 엮어냈다.

2020시즌 초반 불운에 시달린 이승호는 개막 후 9번째 등판에서야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이승호는 6월 마지막 2번의 등판에서 2승을 추가했다.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불운까지 떨쳐냈기에 남은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7월 들어 부진에 빠졌다. 이승호는 7월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조기 강판됐다. 총 이닝 수도 8⅓이닝에 불과했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6.20이나 됐다. 대량 실점, 조기 강판 등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승호는 8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 4일 KT 위즈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이어 이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도 성공했다.

키움은 올해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브리검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브리검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8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35에 그쳤다.

키움이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요키시를 도와줄 토종 선발들의 활약도 필요하다. 최원태, 한현희가 8월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승호까지 살아난 키움으로선 선두 NC 추격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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