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도, 유관중도 효과 없는 인천…15경기 연속 무승 수렁

성남에 0-2 패배…최하위,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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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성남FC에 패배, 15경기 무패가 이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감독이 바뀌고 홈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인천유나이티드의 승리 소식은 또 다시 들리지 않았다.

인천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치른 15경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5무10패(승점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현재 K리그1과 K리그2 22개 팀 가운데 승리가 없는 팀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은 지난 7일 조성환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6월27일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약 40일 동안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인천의 정식 감독 선임이었다.

조성환 감독은 전 소속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준우승, 3위를 차지하는 등 지도력은 검증이 된 감독이었다. 비록 성남전을 준비할 시간이 단 이틀 밖에 안됐지만 조 감독의 지도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인천에는 과거 조성환 감독과 제주에서 함께했던 김호남, 오반석, 김성주, 아길라르와 김재성 코치가 있어 팀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인천 팬들이 찾는 두 번째 홈 경기였기에 선수들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지난 1일 유관중으로 펼쳐진 첫 경기에서 최고 판매율(96%)을 기록했던 인천은 경기 전 장대비가 쏟아졌던 이날 경기에서도 1556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인천은 이날 기본적인 패스와 트래핑에서 잦은 실수를 하면서 성남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는 불필요한 파울 남발로 위기를 자초했다.

실제 후반 12분에 나온 나상호의 결승골도 오반석이 양동현에게 범한 파울이 빌미가 됐다. 나상호는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면서 인천의 기세를 눌러버렸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는 급한 마음에 패스와 크로스 등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스스로 동점골 찬스를 날렸다. 또한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는 과정에서 나상호에게 추가 골을 내주기도 했다.

최하위 인천은 이날 경기 패배로 11위 수원삼성(3승5무7패?승점14)과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빠른 분위기 반등이 없으면 '생존왕'이라는 별명도 더 이상 불리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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