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31명 사망·11명 실종…시설물 1만4091건 피해(종합3보)

전남 담양 사흘간 612mm 물폭탄, 농경지 2만5113ha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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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광주 북구 화암동 한 유실된 도로에 차 1대가 추락해 있다. 광주 북구 등이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현재 이 구간 통행은 재개됐다.(광주 북구 제공) 2020.8.9/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3852세대 6541명이 발생했다.

또 도로와 교량 4348곳과 하천 561곳, 저수지·배수로 221곳, 산사태 718곳 등 공공시설 7546곳과 주택 4148동, 비닐하우스 346동 등 사유시설 6545곳 등 총1만4091건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2만5113ha가 침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 오후 10시30분까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와 전남 각 8명, 충북 7명, 전북 3명, 서울·충남·강원·경남·광주 각 1명 등 총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충북 6명, 충남 2명, 경기·경남·전남 각 1명 등 12명이고 부상자는 8명이다.

이 중 지난 7~9일 사흘간 광주·전남지역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물폭탄으로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후 10시까지 전남 담양 612mm, 전북 순창 561.5mm, 광주시 533.7mm, 전북 진안 478.5mm, 전남 장성 457.5mm, 경남 산청 454mm 등 남부지방에 물폭탄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전남 곡성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매몰되어 총5명이 사망했으며, 전북 장수에서도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휩쓸려 매몰됐던 50대 부부가 숨졌다.

또 담양에서는 산사태로 넘어진 전봇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침수 주택에서 실종된 8세 어린이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9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서 상인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전남 화순에서는 논 배수로를 살피러 나간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남 거창군 야산에서도 토사가 쏟아져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 구례, 경남 산청 등지에서 2405세대 40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1169세대 1948명이 집에 가지 못한 상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섬진강 수계 상승으로 1675명이 대피했으며 영산강 수계 상승으로 103명이 대피중이다.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와 도로 100개소가 통제중이다. 철도 5개 노선은 운행중지됐고 지하·하부도로 17개소와 둔치주차장 196개소 출입도 금지된 상태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5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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