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손보사 700억원 손실… 9년 만에 '역대급 장마' 피해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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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주차된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손보사는 이번 폭우로 한달간 약 7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사진=뉴스1DB
역대급 장마로 손해보험사들이 700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차량만 7000여대에 달해서다. 업계에서는 2011년 집중호우 때의 자동차피해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0일 오전 9시까지 국내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비래물 피해(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와 차량침수피해 건수는 총 7113건으로 711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자동차 피해가 컸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011년 6~8월 집중호우로 총 1만4602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추정 손실액은 993억원에 달했다.

당시 집중호우는 서울과 부산, 경남 지방에 집중됐다. 태풍이 아닌 집중호우로 인해서만 1만4000여대의 차량이 침수되고 약 1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만큼 최근 20년을 돌아봐도 '역대급 물난리'다. 

흙탕물이 가득찬 자동차 내부./사진=뉴스1DB



'엎친 데 덮친 격' 태풍으로 피해 커지나


올해 피해규모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피해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마는 점차 소멸되는 분위기지만 8~9월 한반도를 찾아오는 태풍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7월 손보사 5곳(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가마감)은 84.62%로 6월(84.42)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8월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큰 폭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 손보사 5곳은 현재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8월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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