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란 연구팀 "시메프레비르·피로나리딘…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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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식도./사진=지멘스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C형간염치료제 '올리시오'(성분명 시메프레비르)와 국내제약사 신풍제약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수드 아마늘루(Massoud Amanlou) 이란 테헤란 의과대학 실험의학연구센터 교수팀은 논문종합사이트 사이언스다이렉트(ScienceDirect)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시메프레비르와 피로나리딘이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 1615개를 비롯해 전 세계 의약품규제기관에서 승인한 4266개의 약물을 대상으로 가상선별·분자역학 시뮬레이션 접근법을 통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색했다. 이미 시판된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해 의료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연구팀은 얀센 C형간염치료제 '시메프레비르'와 신풍제약 항말라리아제 '피로나리딘'이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제를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 약물이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특성을 지녀 코로나19 치료에 유망한 약물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했다.

아마늘루 교수는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데 시메프레비르가 가장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며 "피로나리딘은 기존 에볼라바이러스 치료효과도 보이면서 항말라리아제 클로로퀸보다 부작용이 덜해 합리적인 선택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환자 투여에 앞서 시메프레비르와 피로나리딘이 임상시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늘루 교수는 "약물 스크리닝 검색으로 시메프레비르와 피로나리딘의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예상되지만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하는 등 임상시험이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란 테헤란 의과대학 약학부 연구 이란 테헤란 보건의료·의과대학(Tehran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and Health Services)과 이란 국립과학재단(Iran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재정적 지원했다. 논문의 이름은 간염치료·항말라리아제, 코로나19치료제로 약물재창출 가능성(Anti-HCV and anti-malaria agent, potential candidates to repurpose for coronavirus infection: Virtual screening, molecular docking, and molecular dynamics simulation study)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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