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지겨운 장마, 언제 끝날까? 변수는?

33년 만에…제주 이어 중부, 최장 기록 갈아치울 듯 피해도 9년 만에 최다…태풍 변수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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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장대비를 뚫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년 여름 쏟아진 역대급 물폭탄으로 각종 새 기록도 쏟아졌다. 역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장마에 이어 최장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변수는 태풍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1973년 기상청이 현대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장마를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진 1987년 8월10일이 최다 기록이었다.

아울러 중부지역의 경우, 이날은 역대 최장 장마 기록 49일간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날이다. 2013년 중부지방(6월17일~8월4일), 올해 제주도(6월10일~7월28일) 등 49일간 이어진 기록이 종전 최고 기록인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최장 장마 기록도 '52일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해도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총 1만7879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주말 사이 남부 지방에서 500㎜가 넘는 물폭탄으로 낙동강과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고 화동군 화개장터가 32년 만에 침수되기도 했다.

인명피해 규모도 50명에 달했다. 지난 1일부터 경기와 전남 각 8명, 충북 7명, 전북 3명, 서울·충남·강원·경남·광주 각 1명 등 총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충북 6명, 충남 2명, 경기·경남·전남 각 1명 등 11명이고 부상자는 8명이다.

이 역시 서울 우면산 산사태 등 대란이 있었던 지난 2011년(70명 사망) 이후 최다치다.

지난 8일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발령된 산림청의 '산사태 심각 단계' 발령 역시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처음이다.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이 향후 장마와 관련된 기록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에 이어 제5호 태풍 '장미(JANGMI)'까지 비구름을 몰고 왔다.

전날 오후 3시쯤 통영 인근 경남 남해안을 지난 장미는 3시간 만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 비는 이날 오전까지 예고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전국이 중부지방에 자리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며 "태풍으로 인한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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