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5 승리…꼴찌 한화의 반란, 키움에 대역전극

고졸루키 임종찬, 연장 12회초 결승타 키움전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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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승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7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1-5로 뒤지던 승부를 뒤집은 역전 드라마였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7경기 만에 키움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하며 21승1무5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기분 좋은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반면 2위 키움은 다 잡은 승리를 실책으로 놓치며 2연승을 마감, 48승34패를 기록했다. 선두 NC 다이노스(47승2무26패)와 승차도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1회말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서건창의 볼넷, 상대 실책,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한화는 2회초 대포 한 방으로 동점을 이뤘다.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원태의 5구째 투심을 받아쳐 좌월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반즈의 시즌 2호 홈런.

1-1로 맞선 3회말, 키움이 리드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박병호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2사 후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병호가 서폴드와 9구 승부 끝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스코어 3-1.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역대 2번째 '7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국민타자' 이승엽만 이뤄낸 대기록이다.

키움은 4회말 선두 김혜성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상대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마련한 뒤 주효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박준태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김하성이 적시타를 쳤다.

5-1로 달아난 키움은 6회초 서건창의 실책과 함께 대량 실점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최재훈의 중전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용규의 땅볼을 서건창이 잡아내지 못해 만루가 됐다.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가 5-2로 추격해오자 키움은 투수를 양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양현도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는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에 몰린 뒤 김태균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연장에 돌입해 웃은 쪽은 한화였다. 11회말 1사 1,2루 위기를 넘긴 한화는 12회초 선두타자 반즈의 몸에 맞는 공, 오선진의 희생번트, 임종찬의 적시타로 6-5 리드를 잡았다. 2루에 나가 있던 임종찬을 최재훈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스코어 7-5.

12회말에는 임준섭(⅔이닝)과 김진욱(⅓이닝)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10회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윤대경이 데뷔승을 챙겼고, 고졸 신인 임종찬은 자신의 데뷔 첫 타점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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