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국민통합특위' 발족…"호남 소홀했던 점 반성"

위원장 정운천…김은혜 대변인, 당정청 '4차 추경' 일단 보류에 "통합당 목소리 반영 감사" "대통령, OECD 1등 보고서 홍보할 때냐…민심 너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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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 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12일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전북 전주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내정했다. 그동안 소홀했던 호남에 힘을 실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특위는 지역 통합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통합당은 호남에 소홀했다. 특히 총선에서 후보도 제대로 내지 못했고, 호남에서 지지도 받지 못해 전국정당으로서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특위 발족에 대해 "호남 속으로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도"라고 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故 백선엽 장군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당정청 회의에서 4차 추경과 관련, 중앙정부 가용 예산을 우선 사용한 후 추후 판단하기로 한 것에 대해 "통합당 내부의 목소리가 반영된 데 대해 감사하다"며 "4차 추경과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는데 유야무야됐다. 재정 운용에 대한 세밀한 분석, 엄중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았듯이 한참 뜸 들이다가 또 대통령이 마치 선심 쓰듯 추경을 지시하고 당정청이 받드는 이벤트는 연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OECD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 것에 대해서 "숫자는 맞지만 대통령이 민심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지금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1위를 홍보할 때냐고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악화 일로를 걷던 경제와 호황을 달리던 선진국과의 단순 비교는 올바른 분석이 아니다"며 "어제 OECD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거의 꼴지나 다름없는 34위로 예측했지만 청와대는 이것을 쏙 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도 집값 상승률이 가파를 때를 제외하고 발표했다"며 "입맛에 맞지 않는 통계는 빼는 나쁜 습관이 도진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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