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백신, 만들기 쉬워"…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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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사진=뉴스1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사진=뉴스1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문제를 제기했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입증했으면 한다"며 이들이 이같은 입증 단계를 제대로 거쳤는지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약물을 제조하는 것과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증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러시아가 '세계 최초'라고 강조한 부분을 겨냥하며 "우리에게도 6개 이상의 백신 (후보 약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백신 후보약물이) 사람들에 해가 되고, 효과가 없다는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도 접종하겠다면 다음 주에도 이를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런 식으로는 할 수 없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미국인들은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국가가 백신 개발과 관련한 발표를 할 때, 미국은 우리만의 안전 및 효능과 관련한 기준을 세워놓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효능이 50%를 충족한 후보 약물을 백신으로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파우치 소장의 인터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스톱핑 팬데믹(Stopping Pandemics)'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체 인터뷰는 13일 공식 방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 내각회의에서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신 이름은 러시아 전신인 소련이 전 세계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이름 스푸트니크에서 딴 '스푸트니크V'다. 1957년 미국보다 앞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것처럼 이번에는 백신 분야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을 담았다. 

하지만 의약계에서는 스푸트니크V가 임상 3상을 마치지 않았다며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예비 약물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의 알렉산더 긴즈버그 연구소장은 "3상 시험을 계속하면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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