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리아발 코로나' 종각역 점장 남편도 '롯데GRS 직원'… 안일한 대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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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뉴시스
‘롯데리아 점장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종각역 점장 남편도 롯데GRS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롯데GRS에 따르면 종각역 점장의 남편 A씨는 롯데리아 타 직영점에서 근무하는 롯데GRS 직원으로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종각역 점장 남편은 오늘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고 해당 지점 근무자들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정상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의심증상자까지 30여명… "더 늘어날 가능성 커" 


일각에선 밀첩접촉자인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소 2주간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도 정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안일한 대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종각역 점장이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것은 지난 6일이다. 잠복기를 고려할 때 A씨는 최소 20일까지는 자가격리를 하는 게 맞다.

이날 모임 참석자는 종각역 점장을 포함해 롯데리아 점장 7명을 포함한 19명이다. 이들은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매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임을 가진 뒤 회식을 즐겼다. 각 점장이 소속된 지점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점 ▲건대역점 ▲소공2호점이다. 이들은 1차 회식 후 2차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했다.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현재 총 10명(서울시 7명)이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까지 포함하면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롯데리아발 코로나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GRS 측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롯데GRS 한 직원은 “한 점포당 알바까지 직원만 30명이 넘고 하루에 오는 손님은 셀 수 없이 많은데 회사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도 철저히 숨기고 있었다”면서 “이 시국에 회의하고, 간부가 점장들 데리고 (회의가 끝난 뒤) 대학로 술집에서 술까지 마셨는데 신속하게 정보공개하고 직원들 검사받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회사 측의 대처를 지적했다.

롯데GRS 측은 매뉴얼대로 대응을 했다고 해명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질본에서 나온 지침대로 선제적인 대응을 했다”며 “확진자 나온 점포와 부점장이나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가족과 관계자 모두가 음성으로 나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점장 회의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선 “지점마다 상황은 다른데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는 대면회의는 지양하자라는 분위기였다”면서도 “회의가 끝난 뒤 개인적인 친목도모를 가진 것에 대해서까진 회사가 따로 지침을 내린 부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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