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식었다고요? 광복절 앞두고 온오프서 다시 뜨겁다

소비자 4명 중 3명 불매운동 동참…"불편 없어"일본기업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불매운동 독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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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일본 맥주가 소량 진열돼 있지만,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본을 향한 불매운동 퍼포먼스와 애국 마케팅이 온라인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여전하고 코로나19 정국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혐한 정책이 계속되자 광복절을 맞아 반일 감정이 다시 불타오르는 형국이다.

실제로 1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8월 소비자행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현재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69%는 불매운동 참여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하듯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주 초부터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된 사진과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출처 : 인터넷 커뮤티니 갈무리)© 뉴스1

한 커뮤니티에는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신발 편집숍 ABC마트 매장 앞에서 'NO JAPAN'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산 불매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는 다수의 사진이 올라왔다.

특히 '당신이 산 ABC 신발은 일본군 군화가 되어 당신 가족을 짓밟을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이 커뮤니티에는 번호판을 통해 신차로 판단되는 일본산 자동차가 불법주차를 하거나 불법 유턴 등을 하는 동영상을 찍어 신고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글을 올린 사람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그리 어려운 일이었던가"라며 "계속 타고다니실 거면 교통법규라도 잘 지키고 다녀달라"고 일갈했다.

1위 시위 혹은 교통위반 신고같이 행동으로 이어진 사진이 아니더라도 불매 운동을 지속하자는 캠페인 이미지도 광복절을 맞아 다수가 게재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부 언론의 불매 운동 폄훼에 흔들리지 말고 현재 할 수 있는 것부터 불매 운동을 계속해 나가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애초부터 불매 운동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고 시작하자는게 취지였다"며 "한국제품으로 대체해도 무리가 없거나 오히려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해 지금의 불매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이 운동을 더 확장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이처럼 온오프라인 모두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불매운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우리 기업들도 애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종 오픈마켓 11번가는 8·15 광복절 '독립 에디션'을 시작으로 매달 한국 고유의 테마 아이템을 선보이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는 '2020 버추얼 815 런' 캠페인에 협력사로 참여해 기부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SPA 브랜드인 탑텐은 광복절을 맞아 7월 초 '8.15 캠페인 티셔츠'를 출시했는데 최근까지 전체 기획물량 1만장 중 95% 이상이 판매됐다.

국산 문구 브랜드 모나미가 예약판매한 'FX 153' 광복절 한정판 패키지는 초도물량이 하루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들도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말부터 강세를 띠고 있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수혜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와 의류 관련주인 남영비비안 등은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제품과 관련된 불매 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설적으로 일본과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불매운동은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현재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의 자산압류 이슈가 계속 전개될 예정인 가운데 G7 확대를 놓고 일본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를 놓고도 한국과 일본은 수면 아래에서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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