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연금만들기]⑫ 길~게 유지하면 돈 버는 변액보험, 아직도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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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위기 속에 기회’란 말은 연금에서도 찾을 수 있다. G2(주요 2개국)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기업의 주식을 담은 연금펀드의 수익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보다 안전하게 연금을 관리하는 직장인은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해 건강과 재테크 생활을 즐기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연금상품을 알아보자.
주식시장 활황세에 변액보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액연금보험은 투자와 노후대비,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그래픽=김영찬 기자
주식시장 활황세에 변액보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액연금보험은 투자와 노후대비,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그래픽=김영찬 기자
투자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은 주식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해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가입 수요가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이다. 올 1분기에는 코로나 여파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며 변액보험도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가입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누적 거래 대금은 약 2293조원(7월초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중에서도 변액연금보험은 투자, 노후대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건강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가입자들이 투자와 노후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년 이상 상품 유지하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9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3126억원)에 비해 약 45% 증가했다. 협회는 단순 산술 계산 시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2조원대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과 투자형 펀드를 결합해 적립보험료를 특별계정에서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연금자산을 마련하는 상품이다. 특히 연금 개시 이전에는 납입보험료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하고 개시 이후에도 납입보험료 수준의 연금적립금을 최저보증함으로써 가입자의 납입보험료를 최저수준에서 보호해준다.

이를테면 가입자 A씨가 변액연금보험(10년납) 상품 가입 후 총 보험료로 10년간 6000만원을 납부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이 상품의 보험가입금액이 1000만원, 계약자적립금이 4000만원이면 A씨의 총 납입 보험료 6000만원보다 보험금이 낮아진다. 이때 최저보증제도를 통해 A씨는 총 납입보험료 6000만원을 모두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변액연금보험 최저보증제도를 활용하면 가입자는 중도해지 없이 계약만 유지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또한 변액연금보험은 수익 하락에도 최저이율을 보장한다. 일부 생보사의 변액보험상품은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최저보증이율(0.75∼5.0%)로 적립한 예정적립금을 보장한다.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하더라도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이밖에도 변액연금보험은 계약 후 10년 이상 유지하고 5년 이상 납입(월납 150만원 이하 적립식)한 경우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수익률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생명보험사가 판매 중인 변액연금보험 보증형 상품의 경우 평균 상품수익률이 마이너스(-)6.4%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품별로 잘 운용한다면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했을 때 충분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투자 전문가의 조언이다.

국내 생명보험사 13곳이 판매하는 최저보증형 변액연금보험의 10년 예상 평균 수익률은 0%대다. 하지만 15년을 유지하면 예상 평균수익률이 9.47%, 20년을 유지하면 19%로 껑충 뛴다.



변액보험 불안? ‘최저보증’ 있잖아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생보사가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상품별로 운용전략이나 혜택 등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 후 가입해야 한다. 최근에는 최저보증기능으로 가입자의 납입보험료를 보호해주는 식으로 상품 특징이 변화하고 있다.

표=김영찬 기자
표=김영찬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미래를 보는 변액연금보험’은 최저연금보증형을 도입해 사망 시점까지 매월 안정적 규모의 연금액을 지급한다. 최저연금보증형은 시장 상황이 좋을 때 보다 높은 연금액을 수령하고 좋지 않더라도 연 복리 1%를 적용한 최저보증종신연금을 보장받는다.

총 50개의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ABL생명의 ‘하모니변액연금보험’은 매월 스텝업(step-up)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연금개시시점의 최저연금적립금은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에 따라 100~130% 최저보증된다. 매월 계약자적립금 평가시점에 따라 최저보증금액이 재조정되는 식이다.

KDB생명의 ‘확실한미래변액연금보험’은 연금기준금액으로 계산한 연금액을 최저보증으로 지급한다. 계약일 후부터 연금 개시 나이까지 기납입한 보험료를 연 단리 5%로 부리한 금액과 연금 개시 나이 계약자적립금 중 더 큰 금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연금보험 동행’은 사망보장형의 경우 연금 개시 전 사망시 월 기본보험료의 200배와 그동안 적립된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푸르덴셜생명의 ‘달러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은 미국 채권에 투자해 평생 확정된 금액의 달러 노후소득을 마련하는 연금보험이다. 확정된 2.40%(7월 기준) 이율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여전히 소비자 불신이 적지 않다. 이에 보험사는 다양한 펀드 관리 옵션을 제공하며 가입자 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변액연금보험은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투자유연성 가입자는 변액연금보험이 제공하는 특별계정 펀드 중 어떤 펀드에 어느 정도 비중으로 투자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별계정 펀드 중 해외주식,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골라 분산투자를 시작하면 된다.

기존 채권형 펀드에 50%, 국내 주식형 펀드에 50%씩 적립보험료를 나눠 넣었다면 새로 해외 주식형 펀드를 추가해 투자 비중을 50%·30%·20% 등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때 매달 적립한 보험료 외에 기존 적립금으로도 해외투자 펀드를 추가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 투자의 핵심은 가입자가 꾸준히 투자 펀드를 조정해줘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때는 변액보험의 펀드변경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주가 상승기에는 가치·성장주식형 등 위험자산의 편입비율을 높이고 주가 하락기에는 채권형 및 혼합형 등 안전자산의 편입비율을 높이는 식”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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