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찰, 지미 라이 후원한 사람들도 다 잡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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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 언론계 거물인 지미 라이가 10일 (현지시간) 홍콩 자택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홍콩 경찰이 지미 라이 빈과일보 사주 등 5명을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한데 이어 그를 후원한 사람들까지 모두 잡아들일 계획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에 신설된 국가안보실은 '자유를 위해 싸워라, 홍콩과 함께'(SWHK)라는 단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SWHK는 중국 정부의 홍콩 보안법 실시 이후 국제사회에 홍콩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글과 슬로건을 홈페이지에 계속 올렸다.

또한 지난 5월27일에는 "잿더미에서 일어나자"는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약 1만8000명의 사람들이 169만달러(약 2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목표 모금액인 175만달러의 96.4%를 달성했다.

국가안보실은 전날 라이를 보석으로 석방했다. 하지만 같은 날 외국 군대와 결탁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그의 아들이자 언론인인 이안 라이(39)를 구속했다.

또한 빈과일보의 모기업인 넥스트디지털의 로이스턴 초우(62)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구속했다. 전 학생운동가 아그네스 차우(周庭, 24), 윌슨 리, 앤디 리도 동시에 체포됐다.

한 소식통은 이들이 SWHK의 '핵심 멤버'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안 라이 및 로이스턴 초우 함께 지난 6주 동안 모금액 수십만 달러를 해외 은행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안 라이 수석 보좌관인 마크 사이먼과 미국에 본사를 둔 홍콩 민주평의회의 사무엘 추 상무, 그리고 또 다른 활동가 1명이 이들의 범죄를 도운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WHK는 홍콩 당국의 인권 탄압 실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민주주의, 법치, 인권 수호 등을 표방하는 영국 의회 내 비공식 그룹 '홍콩에 관한 초당적 그룹'(APPG)의 출범도 도왔다.

소식통은 경찰이 SWHK가 APPG를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미 라이의 후원자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WHK는 현재 기부금이 전부가 외국 은행에 예금돼 있으며, 홍콩에 대한 외국에서의 활동도 계속해서 조직하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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