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전국 의사 3만명 '파업'… 환자 불편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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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사진=뉴스1
의료계가 오늘(1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두고 이견이 갈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집단 파업에는 개원의를 포함해 병원에 고용된 봉직의들도 대거 참여가 예상되면서 환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의협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은 ▲서울 여의대로 ▲부산시청 ▲광주·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경북(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 서편광장) ▲대전역 ▲제주도(장소미정)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의과대학 학생을 매년 400명씩 총 4000명을 추가 선발하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촉발됐다. 의협은 지난 1일 의대정원 확대 철회 등의 요구를 정부에 제안하면서 정부가 이를 12일 낮 12시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14일 집단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복지부는 의협에 '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의료계의 요구사항과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같이 논의하자고도 했다. 하지만 의협은 복지부가 의료계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함에 따라 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 등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의도 공원에서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의협 파업, 규모 자체가 다르다



우려되는 점은 이번 파업은 지난 7일 있었던 전공의 집단휴진과 규모 자체가 다를 것이라는 점이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는 1만6000여명이 소속돼 있고 의협은 13만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만 해도 9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대전협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공의는 95%, 전임의는 80%가 파업에 참여한다.

따라서 전공의와 전임의의 빈자리로 자칫 상급종합병원의 의료행위가 마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경우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구조다. 다행히 의협이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투석실 등 필수인력이 제외돼 응급수술 등 환자 생명에 위해는 없을 것으로 예견되지만 만성질환자들은 어느정도 대기 시간 등 불편이 진단된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최대한 대화를 노력하는 한편 지자체와 합동으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진료 공백이 나타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응급실 등 긴급한 상황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체제를 갖추고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오는 9월 2~3차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의료계와 정부 둘중 하나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집단행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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