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자 내부 갈등…의료원장·원장 4명 사퇴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등 4명 사임계…중소병원·대학병원 이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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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매년 400명) 증원하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사립대 의료원장 및 원장 4명이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사퇴하는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13일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등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과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이 사임계를 제출했다.

32명으로 구성된 병협 제40대 집행부에서 김영훈 고대의료원장은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재무위원장을 맡은 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도 의대 정원 확대에 병협과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고문단장을 맡은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도 의대 정원 확대에 병협과 이견을 보인 끝에 사퇴했다. 병원계 관계자는 "이날 사임계를 제출한 의료원장과 원장이 최소 4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퇴한 의료원장과 원장들은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인천한림병원장)이 지난 12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찬성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크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단체이며,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출신이 번갈아가면서 회장을 맡는 관례를 따르고 있다. 그 때문에 특정 사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데, 이번 의대 정원에서 그 갈등이 표면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4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집단휴진을 강행할 계획이다. 이번 휴진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4.7%로 집계됐으며, 당일에는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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