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딸이야? 쓰레기통에 버리자"… '인면수심' 20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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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이 아직 해소되지 않으며 딸이 태어나면 유기시키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갓 태어난 딸을 쓰레기장에 버린 ‘인면수심’의 20대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의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비극이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은 후, 아들이 아닌 딸임을 확인하고 아기를 천에 싼 뒤 쓰레기장에 버렸다. 부부는 모두 20대로, 이미 두 명의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던 아기는 얼마 후 인근 거리를 청소하던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청소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남편이 아기를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고 지난 2일 부부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은 "셋째 딸이 태어났을 때 아들을 갖는 꿈이 산산조각 났다"며 "세 자녀를 모두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아기는 지역 복지 센터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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