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신학철 부회장 시동 걸린 ‘전기차 배터리 1위’ 질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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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배터리 사업 부분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목표다. 올해 배터리사업의 매출이 13조원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5년 내 매출을 두배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신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 최근 LG화학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각종 성적표는 LG화학의 목표달성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힌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배터리 사업에서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전지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조8230억원이며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분기 흑자 달성은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LG화학은 또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도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배터리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시장에서 LG화학 배터리 사용량은 10.5GWh로 전년 상반기 대비 82.8% 급증하며 순위는 4위에서 1위로 세 단계 뛰어올랐다.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95kWh), 포르쉐 타이칸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이 같은 배터리사업 성과는 신 부회장의 강력한 체질개선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신 부회장은 현재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2024년 30%로 낮추는 대신 배터리사업 비중을 전체의 50%로 끌어올리는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 배터리 사업의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100GWh, 2022년에는 220GWh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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