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전시되는 퍼포먼스…서울시립미술관 '하나의 사건'展

11월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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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큐베이터 '스코어 게임-눈, 귀, 기타 등등'.(서울시립미술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오는 11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 전시실과 세마휴(전시동 옥상)에서 동시대적 퍼포먼스에 주목하는 '하나의 사건'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시각예술계에서 비물질적이고 일시적으로 발생한다고 여겨지는 퍼포먼스의 특성에 대한 논의에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해야 할지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앞서 서울시립미술관은 시각예술의 주요 장르로 부상하고 있으나 아직은 생소한 '동시대 퍼포먼스'를 이해하고 고민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2020년 전시의제로 '퍼포먼스'를 선정한 바 있다.

미술관은 퍼포먼스 장르를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정현, 김해주, 서현석 기획자를 이번 전시의 공동기획자로 초청했다. 이들은 '기록, 현장, 시간, 신체적 현존'이라는 네 가지 개념으로 장르에 접근했고, 전시는 '부재의 현장성' '마지막 공룡' '무빙 / 이미지' '이탈' 등 4개 구성으로 기획됐다.

'부재의 현장성'(강세윤,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에서는 스코어, 기록 같은 퍼포먼스의 흔적을 살펴보고, 라이브 퍼포먼스와 유기적 관계 및 변주 가능한 저장소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마지막 공룡'(김정현, 비평가 및 기획자)에서는 멸종위기에 몰린 공룡으로 은유된 물리적 참여에 의문을 품고, 전시라는 형식 속에서 드러나는 현장성의 한계와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퍼포먼스의 요소를 탐구한다.

'무빙 / 이미지'(김해주, 아트선재 부관장)에서는 전시의 시작과 끝나는 시점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간주하고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단절된 이미지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운동성을 획득하며 이뤄진 퍼포먼스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한다.

'이탈'(서현석,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영상학 전공교수)에서는 장소 성격에 따라 구분했던 블랙박스와 화이트큐브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VR를 통해 퍼포먼스의 새로운 현장에 관객을 초대한다. 전시는 미술사에서 언급되는 퍼포먼스를 테크놀로지로 창조한 가상세계에서 재해석하며 신체의 현존을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18명 작가의 40여 작품이 소개되고, 전시 기간 중에는 100여회의 현장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현장 퍼포먼스 일부는 미술관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트리밍과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 시대 자가 격리 중 관객의 소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작가 스티븐 콱의 작품 '컨택'을 통해 사회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예술 장르로서의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하루 동안 전시의 모든 현장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뮤지엄나이트' 행사가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백지숙 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겨난 불확실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이러한 시대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의 결과물이기도 하다"라며 "아직 외부 활동 등 전시 관람을 망설이거나 외출이 어려운 미래 관람객을 위해서 미술관을 어떻게 사회 및 시민과 연결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 회차당 60명이 예약가능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 후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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