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때문? 세종 아파트 절반 '외지인'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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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곳은 세종과 대전뿐. 세종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월에도 40.4%로 높았는데 7월에는 43.4%로 더 늘어났다.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대전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7월 사이 4.9%포인트 증가한 26.3%를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머니S
전국적으로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곳은 세종과 대전뿐. 세종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월에도 40.4%로 높았는데 7월에는 43.4%로 더 늘어났다.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대전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7월 사이 4.9%포인트 증가한 26.3%를 기록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머니S
정부가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강화하며 외지인의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었지만 세종과 대전은 7월 들어 외지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세종 천도론'이 일대 부동산 투기수요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외지인 매수비율은 24.7%로 6월 26.9%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은 외지인 매수비율이 지난 6월 2475건(22.3%)에서 7월 3457건(21.6%)으로 감소했다. 경기도도 외지인 매매비율이 6월 28.3%, 7월 28.1%로 하락했다.

지방은 외지인 거래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 울산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월 26.3%에서 7월 18.8%로 한달 새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산 19.5%→16.0% 광주 19.3%→17.4% 전북 26.2%→21.6% 강원 34.0%→30.8% 경북 33.4%→26.9% 충북 37.1%→33.4% 등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곳은 세종과 대전뿐. 세종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월에도 40.4%로 높았는데 7월에는 43.4%로 더 늘어났다.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대전은 외지인 매매비율이 6~7월 사이 4.9%포인트 증가한 26.3%를 기록했다.

세종에선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0억원에 근접해 '10억클럽'이라는 수식어도 붙을 만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거래된 새롬동 ‘새뜸마을12단지’ 84㎡ 실거래가는 직전 최고가 대비 2억원 오른 9억5000만원이었다. 보람동 ‘호려울마을3단지’ 84㎡도 지난달 말 9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최고가 대비 2억5000만원 뛴 가격이다. 새뜸마을12단지 84㎡ 호가는 이미 11억원대까지 형성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급등 수준까진 아니어도 세종 일대 집값이 지속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수도 이전 이슈 전에도 기존 이전한 정부부처와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주거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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