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도 피곤해서..." 수소차 충전소 고장, 고질병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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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인프라의 잦은 고장으로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수소충전인프라의 잦은 고장으로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지만 정작 충전인프라는 잦은 고장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아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소차 누적 등록대수는 올 상반기까지 7682대로 2018년 말 등록대수 893대에서 1년6개월여 만에 8.6배가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판매량 대비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에 사는 수소전기차 운전자 A씨는 “서울에선 그나마도 고장나서 이용 가능한 곳이 2곳이며 다른 지역까지 가서 충전해야 한다”며 “문제는 타 지역 충전소도 고장이 잦은 편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서울 1095대 ▲경기 1103대 ▲울산 1530대 ▲경남 768대 ▲부산 759대 등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는 44개에 그친다.

고장 유형은 주로 압력 부족과 뜨거운 날씨로 인한 냉각문제가 꼽히며 관련업계에서는 설치업체에 따라 편차가 있는 것으로 본다. 이에 지난 24일 환경부는 충전소 부지선정부터 준공까지 도움을 주는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발표했다.

충전소의 잦은 고장은 과부하 외에도 관리부실 탓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충전소에 수소 리포머(개질장치) 등 수소 생산시설을 갖추면 압력문제와 충전시간제약 등의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며 “충전소를 유지보수 하는 해외업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방문이 쉽지 않은 점도 해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충전소 수를 늘리면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설립비용을 인프라 확충의 한계로 꼽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는 한 곳당 30억원쯤 비용이 든다”며 “현재 70여곳이 공사 중이고 연말까지 100곳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잦은 고장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중이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전에 전혀 없던 시설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라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생활사회부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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