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인비가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사진=뉴스1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다시금 세계 최정상 대열에 진입했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88점의 랭킹포인트를 기록하며 12위에서 8위까지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1위, 솔레어) 박성현(3위, 솔레어) 김세영(6위, 미래에셋)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박인비는 이번 순위를 통해 지난해 10월말 이후 약 10개월 만에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현재 랭킹을 2021년 6월 말까지 유지한다면 박인비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순위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대회에서 거둔 좋은 성적이다. 박인비는 지난 24일 끝난 2020 AIG 여자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해당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300위권의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차지했다. 포포프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24위까지 수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