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조던 로마노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팀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는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가 5이닝 동안 3실점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선 토마스 해치, 라파엘 돌리스, 조단 로마노가 추가 실점을 단 1점으로 막아냈다.

그 사이 토론토 타선은 6회와 7회 총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3번타자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뽑아낸 것을 비롯해 캐번 비지오(4타수 2안타 1타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등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2회 첫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는 1루수 땅볼, 5회는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근 2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토론토는 이날 경기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승을 추가한 토론토는 시즌 14승13패를 기록하며 14승14패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섰다. 19승11패의 탬파베이는 1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