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3법' 이후 광주·전남, '전셋값' 가파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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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택지역/사진=머니S DB.
광주 동구 주택지역/사진=머니S DB.
임대차(주택임대차보호법) 3법 이후 광주·전남지역 전세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광주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101.9로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4% 상승했디. 유형별로 ▲아파트 0.02% ▲단독 0.09% ▲연립 0.00% 상승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101.2로 전월대비 0.22%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0.07% ▲단독 0.90% ▲연립 0.00% 상승했다. 단독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100.9로 전월대비 0.24%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35% 상승했으며 ▲단독(0.00%) ▲연립(0.00%)은 보합을 보였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101.0으로 전월대비 0.11%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0.15% ▲단독·연립은 각각 보합(0.00%)을 보였다. 

광주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9로 3개월째 상승했고, 전남도 10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임대차보호 3법 이후에도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우세했다.

지난달 광주지역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전세가격은 상승할 전망이 좀더 많았다. 전남 전세가격전망지수도 118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전세시장은 임대차보호3법 발표를 즈음해 상승세가 절정을 보였지만, 대책의 효과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으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전월세신고제를 핵심으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날부터 시행됐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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